Re:Re:예전이 그립죠...
헤세드 불감당
2011.06.07
조선국모님 글을 읽고 정말 구구절절이 가슴에 와닿아 옛추억에 잠시 찡하게 아파봅니다.
예전의 씰도 참으로 많은 문제들을 야기하고 영자분들 만나러 쫓아댕기고 했었지만
머랄까 그때는 유저들이 많아서이기도 했었지만 그래도 낭만이 있었다고나 할까요.
길원들이랑 사냥하다 잠시 땅끝지대 다리 한켠에서 별빛 쏟아지는 밤하늘을 보며
다들 나름대로의 멋과 낭만에 흠뻑 젖어 헤롱거리던 기억이 새삼스럽습니다.
어느 게임이든 완벽한 건 없겠지만 그래도 예전의 씰은 정말 아기자기하고 재미가 있어서 한동안 푹 빠져있었더랬죠. 그후 국내 온라인 겜이 발전적으로 생겨나면서 더이상 나아지지 않는 씰 운영에 실망하여 다들 접고 떠났었고 저역시 그랬더랬죠. 그래도 한참 정열적인 나이일때 열중한 게임이라 그런지 오랜시간이 흘러도 옛추억을 못잊어 이렇게 다시 기웃거리게 되었습니다.
얼마전 다시와보니 신규 유저분들은 거의 보기 힘들고 다들 부캐만 수두룩 하더군요.
그래도 아직은 그나마 유지가 되는거 같은데 부디 영자분들 요즘 젊고 똑똑한 분들 많잔아요? 저처럼 아련한 향수를 못잊어 다시 와보는 분들 위해서라도 더 나은 겜 운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