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재밌게 했었는데 근 몇년만에 와보니 96짜리 법사는
장비하나 없이 홀라당 벗고 있고 게시판 검색해 보니 해킹ㅠㅠ
싹 다 긁어가고 친절하게 그래도 2,500세겔 남겨주셨습니다.
덕분에 마차는 한번 타 봤네요. ㅡㅡ
게시판 분위기 보니 시간이 많이 지나서 복구도 안될 거 같아서 걍 포기하고
백수 새로 만들어서 16까지 키우는데 돈이 넘 없어서 거지라 ㅜㅜ
40세겔짜리 단검 손잡이 같은 것도 꼬박꼬박 모아서 노점상에 팔고ㅜㅜ
물약 살 돈이 아까워서 꾀돌이 가죽 열심히 모아서 낚시로 먹다버린깡통
모아서 물약 대신 쓰다가 문득 점핑 캐릭터가 생각나서 그걸로 돈이라도 좀 모아서
고생하는 백수한테 보내주려고 옛날 기억을 더듬어서 어둠의 무사방에 갔더니
옛날에 분명 루비를 꽤 줬던 걸로 기억하는데 루비는 커녕 잡템도 잘 안줘서
또 검색해보니 레벨차이로 드랍율 페널티 ㅠㅠ
의욕상실로 안전지대에 가서 캐릭 재워놓고 커피 한잔 먹고 와보니
보너스로 받은 펫은 굶어죽고 없었습니다.
이불 덮고 잘 때도 밥줘야 되나요? ㅜㅜ
완전 멘붕하여 한가닥 의욕마저도 상실하고 다시 기어나와서
그나마 잡템 줏은 걸로 노점상에 팔아서 겨우 48,000세겔 만들어서
엘림 은행 앞에 왔는데 혹시 급전이 필요할까 싶어 다 입금도 못하고
8,000 세겔은 남기고ㅜㅜ 40,000세겔 은행에 송금해주고
뒤돌아서는데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ㅠㅠ
옛날에 라임마을 장터에 중저랩 템들도 거래가 굉장히 활발했던 걸로
기억나는데 요번에 통합장터에 가보니 추가 붙은 고가템(억단위 ㅡㅡ)
과 보석류 말고는 별로 찾을 수가 없네요.
요즘은 그런가요? 인맥없는 중저랩들은 장비 어떻게 구하죠?
그동안 먹고 사느라 겜 안하고 살았지만 그래도 씰온라인 참 좋아합니다.
다른 무엇보다 귀엽고 유머 넘치는 몹들이 가득한 다정다감한 씰만의 세계
하지만 이젠 먹고살 길이 막막하군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