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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좋은 것일까.. 헤세드 츠엔 2012.06.15

씰을 하는 유저의 다수는 복귀유저다.

과거에 씰을 너무 재밋게 했고, 씰에 물리거나 안좋은 일, 혹은 그 밖의 사정에 의해

잠시 씰과 결별한 후에 며칠, 몇달, 몇년 뒤에 다시 돌아오는 유저가 상당히 많은 편이다.

나 역시 씰이 태어났을 때부터 즐긴 유저 중 하나이지만,

근 10년 가까이 씰만 하지 않았다. 다른 게임에 외도를 즐긴 적도 있고,

개인 상의 이유로 잠시 떠났던 적도 있다.

물론, 결국에는 다시 씰로 돌아오기를 반복했다.

 

이런 유저층들이 많은 가운데,

점핑 이벤트 200미달성시 삭제에서 3개월 미접속시 삭제라는 부분으로 변경 된 것이

과연 좋은 것일지 의문이다.

 

눈 앞에 200이라는 숫자에 대한 부담감이 사라졌다는 것은 물론 좋은 일이다.

하지만 3개월이라는 기한을 주고 미접속 시 삭제라는 것은..

눈 앞의 부담감을 가리기 위한 하나의 방편이라고 본다.

조삼모사라는 사자성어가 생각날 따름이다.

 

씰은 이벤트로 준 캐릭터에 왜이리 삭제라는 조건에 연연하는가.

운영진과 관계된 사람이 아니기에 알 수가 없다.

이벤트를 통해 공짜로 주는 점핑 캐릭터이니까 그만한 조건을 달아야 한다는 것일까.

이쯤하면 조건이 아니라 족쇄라 생각 될 수 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이벤트라고 하면, 어느정도 유저들에게 마음의 여유와 즐거움을 주는..

그러한 것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결코 그렇지 않는 것 같다.

몇몇 유저들은 불만있으면 하지마! 라고 말을 할 수도 있다.

그렇다. 그래서 나는 점핑 이벤트에 참여할 마음이 이전보다 더 사라졌다.

 

요근래 3개월 간 했던 이벤트.. 그리고 점핑 이벤트.

결국은 줬다 뺏기를 반복하는 이벤트 뿐이다.

차라리 잡템 300개 모아서 바꿔 오는 이벤트가 몸은 고생해도 마음은 편했다.

 

너무 삭제에 연연하는 이벤트..

이벤트라함은 무상으로 유저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꼭 그렇지만은 아닌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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