씰한지 8~9 년차 되는 흔한 유저입니다
저도 장비 정리하는대로 접을 생각입니다 짤막하게 적고 갑니다
솔직히 씰온라인이 진입장벽이 높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다른 온라인게임 즐기듯이 나름 노가다도 하고 정보수집하면서
키우면 기본적인 XG 장비맞추는건 별로 어렵지 않아요
문제는 이 게임 자체가 비전이 없습니다 그만큼 게임이 오래되었기도 하지만
이제 더 이상 유저가 늘지도 않고 기존유저들도 술술 빠져나가는 상황입니다
예전에 비해 장비값은 많이 싸진 편이지만, 라이트한 RPG 온겜에
비하자면 비싼 편입니다
100~200 정도 현질해서 빠르게 키워서 짧게 즐기고 접으시거나
아니면 아예 시작하지 않는걸 추천합니다 근데 애초에 200 정도 질러서
씰하느니 같은 돈 지르고 더 오래, 재밌게 할수 있는 게임찾겠습니다
그나마 남아있던 기라성같은 유저들은 거의 작년을 기해서 다 접었습니다
(만리독행 수준의 기업체급 유저는 한 5년됐나요? 내리막길일때 일찍 접음)
민주, 국곰, 팔마 등등등 .. 진짜 괴수들은 다 접었죠.
지금 남은 유저들은 아직 게임 즐길게 많이 남았는지 애정 가지고
꿋꿋하게 버티는 분들이거나 인맥 때문에 라이트하게 게임 즐기는 분들입니다
(물론 자기가 유명유저인줄 착각하는 맛에 하는 분도 꽤 많습니다)
게다가 현재 아이템은 포화가 될대로 되서 장비는 팔리지도 않고 그렇다고 사는
유저가 많은 것도 아니며 오래된 게임이다보니 이제 고강 기준이 10XG에서
11~12XG로 옮겨가고 있는 사태에 이르렀습니다
쉽게 말해서 고렙들은 할게 없어서 장비나 지르고 길드단위로 가끔 레이드나
뛰는 수준이며 현질을 100 단위로 하지 않으면 기존유저들 장비를 따라갈 수가
없는데도 고렙되봐야 게임 더할 동기부여가 없는 게임입니다
온라인 게임이 컨텐츠가 풍부하다해도 결국은 PK와 커뮤니티로 귀결되는데
씰은 PK는 커녕 이제 말싸움하기도 힘들 정도로 유저가 적은 수준이고 사실상
PK하던 시절은 6년 전쯤에 사라졌습니다
와이엔케이 캐쉬 정책도 유저들 고혈뽑기 식이라(어쩔수 없겠지만) 현질, 캐쉬질
면에서도 전혀 바람직한 게임이 아니며 재차 말씀드리지만 게임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이미 4년 전쯤에 게임수명이 바닥을 쳤다고 봅니다
그나마 올드유저들이 달라붙어서 유지중이었는데 이젠 올드유저들마저 떠나고 있죠
이번에 길마간담회한다고 하지만 사실상 고육지책입니다
워낙에 망조론이 확산되니까 달래주려고 여는 것이죠 간담회에서 백날 좋은 의견
나와봐야 돈이 많이 들어가지 않는 한에서만 수렴할수 있을겁니다
씰은 그냥 현상유지만 근근히 하면서 캐쉬팔아먹다가 적당선에서 사업접을
게임입니다 누구 말처럼 몇년째 홈페이지 가이드 하나 수정안하는거 보십시오
그리고 XG 아이템 옵션인 뎀감뎀증 적용 방식이 지멋대로인거, 그이전에 각 직업별
스킬 데미지 적용이 피상적인 표기내용과 상이한 부분이 있는 것 등등 십년이 넘은
게임인데 시스템은 항상 개떡같고 제련버그로 수백억 사기처먹어도 제재하나 없는
씰에 넌더리가 나고 저도 남들에게 이제 더 이상 씰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정 씰을 해보고 싶으면 신섭인 라지엘이나 사마엘가서 캐쉬 지원받으면서
며칠해보시고 정말 올인하고 싶다 마음들면 본섭가서 현질하고 시작하시든지
신섭서 계속하시든지 하십시오
적다보니 화가나서 글이 길어졌습니다
안짤막해서 ㅈ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