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l Online… Dream of moonright (1부 달빛기사)
어두운 달밤 한인형이 엘림마을에 나타나 거리를 걷고 있다
“… 엘림인가.”
“어서오세요~~”
“… 정션 300개 하이포션 300개 포션 300개 주시오”
“네 알겠습니다(왜이리 무섭게 느껴지지?;;)”
“여기 100만세겔.. 거스름은 필요없소”
“네? 하지만 손님!”
“남은돈은 좋은일에 써주시오 그럼이만”
-후.. 또 정신을 잃은건가..-
하늘엔 꾀돌이 달이 찬란한 빛을 내며 기울어 가고 있었다
내이름은 듀라인. 기사다. 과거엔 여황폐하를 모시는 근위기사였지만
한번의 실수로인해 근위기사의 직위를 박탈 당하고 정차없이 떠도는 떠돌이기사
무슨 실수인지는 이제 기억나지도 않는다.. 다만 슬픔만이 가득한 기억일뿐…
“후… 리안.. 그대는 저 별들중 어딘가에서 살고있겠지.. 이런 나를 보면 그대는 뭐라할까 후후”
“이검은 또한번 나의 기억을 휘저어 놓았군… 망할놈의 검같으니라구”
내가 가지고 있는 이검은 월광이라는 검이다. 떠돌이 시절중 얻은 최고의 원군이자
최악의 원군이다. 최고의 원군이라고 한건 이녀석의 능력이 정말 최고를 달린다는 것과
만월이 되면 내기억이 하나 둘씩 사라시는 것이 최악인 검이다.
“내가 이검을 얻은게 다행인지 불행인지…”
이녀석덕에 수많은 위험을 벗어날수 있었다. 헤르카스님께 찾아가 가르침을 받을 때
근처에 있는 수많은 서큐버스들에게 죽을뻔한적도 있었지만 이녀석의 힘으로 간신히
탈출할수 있었다.
“그나저나 헤르카스님은 잘계시려나 또 적적하시다고 술을 드시고 계시지는 않을지
걱정이군 후후”
헤르카스님은 정말로 술을 좋아하신다.. 내가 가르침을 받을때에도 하루가 멀다하게
술통에서 한잔씩 꺼내어 마셨으니… 옆에서 시중드는 내생각은 조금도 안하셨다…
“덕텍에 나는 저녁만 되면 헤르카스님을 침대에 옮겨 드려야했지 -_-;;;”
“저 달빛을 보니 오늘따라 헤르카스님이 생각나는군.. 리안그대도…”
이기억이 언제또 사라질지는 아직모른다 하지만 잊고 싶지 않은 기억도 사라지지만
잃어버리고 싶은 기억도 사라지니 어쩌면 다행일지도 모르겠다.
“오늘은 성당에 부탁하여 하루쉬고 출발해야겠군… 월광 달빛을 많이 흡수해둬라”
-우우웅-
이녀석은 자아를 가지고 있지만 말은 할수 없으니 참 신기한 검이다…
Seal Online… Dream of moonright (1부 달빛기사 02)
태양이 신전창문 안으로 찬란한 빛을 뿌리고 있다..
“후 아침이군… 어제 내가 뭘 했더라..”
나는 곰곰히 기억해 보았지만 어제 어떠한 일을 했는지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았다
“이녀석 또 내기억을 지웠나 보군 에휴…”
-우우웅-
“알았다 이녀석아 오늘은 출발해야지 여황폐하께 인사도 해야하고”
-우우우웅…-
“똑똑 잘 주무셨습니까? 아침식사를 가져왔으니 조금 드시죠”
“감사합니다. 신부님 이렇게 까지 안해주셔도 되는데 하하”
“신께서는 남을 도우라고 하십니다. 이것도 신의 가르침대로 행하는것이니 여의치 마세요”
“네 알겠습니다. 신부님 혹시 여황폐하가 어디계시는지 아시나요?”
“그분께서는 조용히 엘림마을 주변을 배회하신답니다. 주로 성문 입구에 계시기는 하지만요”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아침으로 주신 식사는 빵과 스프가 다였지만 매일 떠돌아 다니며 먹었던 육포보다는 훨씬
고급스런 아침이었으니 나는 더 이상 바랄것이 없었다.
내장비를 모두 챙긴뒤 신전을 나와 성문앞으로 걸어가기 시작했고 잠시후 성문앞에
귀족의 옷을 입고계신 여황폐하를 볼수 있었다.
나는 여황폐하의 뒤쪽에서 한쪽 무릎을 꿇고 앉아 말을 걸었다
“오랜만에 뵙습니다 여황폐하.”
“그대인가요 듀라인..”
“네 폐하”
“오랜만에 보는군요 잘지냈나 모르겠네요”
여황폐하는 내얼굴을 바로 보시지 않으시고 대답하셨다
“네 근 1년만에 뵙는 것 같습니다.”
“그래요. 세상은 어떻던가요 아직도 많은 바일들이 쉴츠 전역에 돌아다니며 여행자를 괴롭히나요?”
“그렇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실력있는 모험자들이 나타나 도와주기도 하니 많은 심려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모험자들이 나타나지 않으면 여행자들을 공격하겠죠 저는 한시라도 빨리 쉴츠전역에 바일을 없에야 합니다.”
“폐하 하지만… 바일이 사라지면 저희 역시 쇠퇴하게 됩니다.”
“그만 그문제로 다시 당신과 논의를 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예 폐하 기사단장님은 아직도…”
Seal Online… Dream of moonright (1부 달빛기사 03)
“그래요 아직도 술집에서 술을 마시며 자신에 대해 고민하고 있죠”
“역시나… 이제 괜찮으신줄 알고 있었는데…”
내가 여쭤본 분은 사자기사단장이시며 여황폐하의 반려자이신 최강의 가사이시다
나는 그분을 동경하여 근위기사가 되었으며 그분에 의하여 근위기사의 자격을 박탈되었다
“여전히 자신을 탓하고 계신가 보군요…”
“그래요.. 그에게 가서 나에대해 살짝 물어보지 않겠어요?”
“예 폐하.. 다녀오겠습니다.”
나는 여황폐하께 다시한번 인사드리고 엘림마을의 술집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단장님께서는 아직도 그일에 대해서 신경쓰고 계신건가…’
“딸랑”
“어서오세요~”
“어머 저남자 뭐야 무섭게 생겼네”
“그러게~ 분위기는 혼자 다잡고 있어 호호”
난 주위에 여자들이 하는 소리에 신경이 쓰여 인상을 쓰기 시작했고 그러자 여자들은
아무런 소리를 못하고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술집에 코너를 돌자 근위기사 앞에 앉아 술을마시는 검은머리의 기사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바텐더 저기 저 기사분의 술값이 얼만가”
“왜 저분 것을 대신 내시는건가요?”
“저 분과 아는사이라서 사는거라네”
“그럼 100세겔만 내슈”
“여기있네”
난 술값을 지불한후 검은머리 기사의 앞에 앉아 내잔에 술을 기울이며 말을걸었다
“안녕하셨습니까 단장님”
“후… 자네인가 오랜만이군”
“네 1년만에 뵙는군요”
“후후 자네는 아직도 나를 단장님이라 부르는 구만 자네의 기사직위를 박탈한 것이 나인데”
“아무리 그러셔도 제게는 우상이시니까요”
“후후 이런나를 아직도 우상으로 치켜 세워주다니 고맙군”
검은머리의 기사는 다시한번 술잔을 기울이며 천장을 바라보았다
Seal Online… Dream of moonright (1부 달빛기사 04)
“자네는 아직도 쉴츠 전역을 돌아다니는중인가”
검은머리의 기사는 서글픈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그렇다 내 앞에 앉아 술잔을 기울이는 저분은 사자기사단 단장 아루스님 이시다.
“예 단장님 이검 하나들고 전 쉴츠를 돌아다니며 이 세계를 보고 있습니다.”
“후후 아직 그녀를 잊지 못한건가?”
“그녀라니… 누구를 말씀하시는지…”
“!!! 자네 리안을 기억하지 못하는가!”
“죄송합니다.. 제검은 저의 기억을 만월이 될때마다 하나씩 지우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만큼 능력은 발군이죠 후후”
“후~ 그래.. 그녀의 기억이 지워졌다니 어떻게 보면 다행일지도 모르겠군”
내가 잃어버린 기억이 어떤것인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가슴한구석에서 올라오는 이 슬픔은
잊지못할 것 같다.
“단장님 여황폐하께서는 단장님을 걱정하고 계십니다.”
“폐하는 내가 폐하에 남편이 되어서도 걱정하는 분이라네. 잘 알겠으니 심려말게나”
“알겠습니다. 단장님 그럼 나중에 뵙겠습니다.”
“후훗 다음에 만날때는 언제일지 궁금하군 듀라인군”
“자주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그럼이만”
“자주 찾아와서 나의 말상대가 될 필요는 없다네 그저 자네의 형이 자네와 비슷해서 해본 말이니 자네는 자네의 갈길을 가게나”
“무슨 말씀을 하시는건지…”
“후.. 그것도 잊었는가… 언젠간 자네앞에 나타날껄세”
“알겠습니다. 다음에 뵙겠습니다.”
테이블을 일어나며 아루스 단장님을 봤을 때 그분은 또다시 술잔에 술을 따르며 옛생각에 젖어가고 있으신 것 같았다.
‘나에게 형이 있었나… 너는 또 내기억을 나도 모르는새에 지웠나보구나’
우우웅…
‘그래 알았다 나도 이제 엘림을 떠나 다른곳으로 가야지’
나의 인생은 새롭게 새겨지는 기억들과 지워지는 추억들로 인해 혼돈에 이르는 인생이겠지만 나름대로 현실의 중요성을 느끼며 살아가는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했다
나는 다시 여황폐하께 단장님의 말씀을 전해드렸고 여황폐하는 이렇게 말하며 추억에 잠기시는것 같았다
“그는 아직도 나를 폐하라고 부르는군요, 결혼한지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Seal Online… Dream of moonright (1부 달빛기사 05)
태양빛이 찬란하게 나를 비추고 있는 아침.. 난 또하루 신세를 진 성당에서 나와
다시한번 쉴츠를 돌아보려 글라시스강 상류로 향하고 있었다.
“월광 넌 도대체 내 기억을 얼마나 지워야 속이 시원하겠냐 -_-;;”
우우우웅!!
“에휴~ 말도 못하는 녀석이 울어대기는..”
월광은 자아는 가지고 있다 다만 말을 못할뿐 자기 잘못이 아니라는듯 월광은 계속해서 울어대고 있었다
“알았다 알았어 그만 떠나야지 음?!”
전방에 모여있던 닉시와 나무골렘들이 나를 보자마자 달려들기 시작했다
“후.. 내가 뭐 잘못된걸 가지고 있나 바일들이 왜이래;;”
나는 월광을 검집에서 꺼내어 들었다 동시에 등에 매어둔 달의방패를 손에 쥐며 마나를 월광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오랜만이군 이런기분 후후 다 쓸어주지”
우우웅!!
월광도 같은 뜻이라는 기분을 검신을 통해 나에게 전해주었다 나는 그런 월광을 보며 어쩌면 이녀석이 내 오래된 벗같이 느껴지며 내가 가진 기술을 발산하기 시작했다
“임팩트 크러쉬!!”
검신을 통해 구현된 나의 기술은 몰려오는 바일들을 향해 나아갔고 곧 맨 앞에 달려오던
나무골램은 온몸을 불태우며 서서히 죽음을 맞이 했다
“너무 많군.. 귀찮은데;; 인피니티 가드!!”
나는 다시한번 모여있던 마나를 이용하여 기술을 시전했다. 기술은 내몸을 감싸며 두터운 장벽을 만들었고 이윽고 공격하던 닉시의 창과 나무골램의 주먹에 완충작용을 해주었다
나는 가방에 있던 정션한병을 마신뒤 다시 바일들에게 다가갔다
“너희는 내 상대가 아니다!! 서전크로스!!”
나는 월광의 검신에 모든 마나를 집중한뒤 점프를 했다.
“너희가 있어야 우리도 발전할 수 있지만 너희들에게 당한 여행자들의 한을 풀기 위해 난 너희들에게 돌아올수 없는 길을 걷게 하겠다!!”
나의 마나로 인해 찬란하게 빛나는 월광의 검신을 바닥에 꽂으며 주위로 발산되는 지면의 파면을 맞았다
“너희와 나는 어쩌면 같은 처지에 처한 불쌍한 존재일지도 모르겠군”
난 고개를 들며 내기술에 도륙당한 바일들을 보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나역시 보잘 것 없는 존재지만 너희를 위해 기도해주지 편안한 곳으로 가라고”
Seal Online… Dream of moonright (1부 달빛기사 06)
글라시스강 상류에서의 전투가 끝나고 나는 인근 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잠시 바람의 흐름을 느끼며 행복한 기분으로 누워 잠시 잠을 청하고 있는대 주위에서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고 그 소리는 점점 가까워 지기 시작했다
난 월광의 손잡이에 손을 가져대고 방어태세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부스럭 부스럭-
“이거 죄송합니다. 그만 산에서 길을 잃어버려서요 ^_^;”
흰 사제복을 입은 성직자가 숲속에서 나타나 환한 미소로 말을 걸었다
“산에서 당신을 만난거 다행이네요 제가 길눈이 조금 어두워서요 ^_^”
“하~ 네 그러시군요”
‘여기도 산이라고 할수 있나? 올라오는데 10분밖에 안걸리는데 이곳에서 길을 잃어 버렸다고?;;; 엄청난 길치구만..’
“하하 제가좀 길눈이 많.이. 어두워서요 -_ -+”
‘허걱 저사람 내생각도 읽는건가? ?ㅅ-;;;’
“방금 제가 생각읽는건가 라고 생각하셨죠! 제가 길눈이 어두워도 남의 표정은 잘보고 판단하거든요? -_-”
“하하 죄송합니다. 어디를 가시는데 이곳에서 해메이시나요”
“네 아델수도원에 가려하는데 많이 햇갈리네요”
‘아델수도원이면 여기랑 반대편아냐!’
“=_=++++”
“하하.. 사과의 의미로 제가 동행해 드리죠”
우우우우우
월광도 내이런 처지가 웃긴듯 검신이 가늘게 흔들리고 있었다
‘월광 나중에 보자 땅에 박아두고 일주일간 안뽑아줄꺼다’
우우웅
“감사합니다 이렇게 동행해주신다니 ^_^”
“아닙니다 가시죠 저도 마침 휴식을 다취하고 갈려고 하는 중이었거든요”
“네 그럼.. 신이시어 저와 제가 은혜를 입은 이분에게 보호의 축복과 원하는 곳으로 빠르게 갈수있는 축복을 내려주소서! 프로텍트! 윈드러쉬!”
따뜻한 기운이 하늘에서 내려와 나의 몸을 감싸며 나의 몸을 가볍게 해주며 신비한 기운이
주위에서 내몸을 감싸기 시작했다
“가시죠 아델수도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