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숲은 무서워...
2004.08.17
오늘은 죽음의 숲에 소풍을 갔습니다.
음산한 분위기가 무섭더군요. 음산할 뿐만 아니라 그곳에 나타나는 몹들은 쾌쾌한 입냄새를
풍겨대면서 저를 반기더군요.
저는 그곳에서 고독하게 몬스터를 학살하고 계시는 어느 기사분을 만났습니다.
그분과 이야기를 나누느라 시간가는 줄도 몰랐죠.
그분은 이야기를 마치시고 칼끝에 묻은 피를 닦으며,
그리고 갑옷에 묻은 죽음의 숲의 흙들을 손으로 가볍게 털어내며
소리없이 어디론가 사라지셨습니다.
저에게 재미있는 것을 보여주시겠다면서,
저를 위해 투명쑈를 보여주신점... 고독한 기사이지만
위트가 넘치더군요.
언제나 모든분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지만,
롤링팜의 몸은 하나인지라 모든분과 따뜻한 이야기를 나눌수가 없군요.
슬픈 현실이지만 더 많은 분과 더 씰의 에피소드에 관하여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또 어디서 만나뵐지 모르지만, 여러분 또 만나요~ 그리고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