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김선일님의 추모식
2004.06.24
[▦]▶◀ 故 김선일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오늘 3서버 2채널 자이드 마을 故 김선일님 비 앞에서
추모 행사가 있었습니다.
바뿌신 와중에도 개인의 시간을 내서 자리에 모여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당신의 꽃
- 故김선일씨게 바치는 헌화시
서른다섯해.
따사로운 햇살 한번 받지 못한
당신의 꽃이
거름없는 땅에서 어렵사리 피우시던
당신의 꽃이
뜨겁게 살았던
당신의 꽃이
내 기운 내 온기 없는
불구덩이 속에서
차가운 칼바람에 힘없이 꺽이고 말았습니다.
한없는 원망이
허공을 맴돌지라도
내 꽃 그대에게 드리우니
부디 미풍도 불지 않는 곳에서
찬란한 꽃을 피우소서.
-출처 : 검색사이트 추모 카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