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세요. 씰 온라인 미소녀 가츠 입니다.
(누군가가 미소녀라고 불러주셔서 저의 애칭으로 틋틋틋 어머나~ 뻘줌^^;;;)
"뒤에서 호박씨를 깐다"는 내용은 "겉으로는 어리석은 체하면서도 남 몰래 엉큼한짓을 한다"는 뜻으로 통용되고 있죠.
하지만 "뒤에서 호박씨를 깐다"는 그런 의미에서 유래된 이야기가 아니랍니다.
자~아 이제부터 아주 머~언 옛날로 거슬러가서 "뒤에서 호박씨를 깐다"의 유래된 내용을 가츠가 이야기 전합니다.
(누군가가 아주 머~언 옛날이라고 하니 얼마나 오래된 이야기죠라고 말씀하시는데
그렇게 이야기하시면 이쁜이 가츠가 아~앙 엉디까고 맴매할꺼에요.)
그럼 이야기 시작합니다. 후비적 후비적 후비고~오
아주 아주 머~언 옛날 어느 시골에 가난한 선비와 선비의 아내가 살았데요.
그 가난한 선비는 딱히 일이 없이 과거시험 (※수능준비 중인 수험생 아님.)준비를 위하여 공부만하는 터라 선비의 아내가 남의 텃밭을 갈아서 또한 옷감을 받아 수선하며
그 품삯으로 하루하루 입에 풀칠을 하며 살아갔답니다.
하지만 굶기를 밥먹듯면서도 훗날을 바라보며 가난의 어려움을 선비내외는 이겨 나갔죠..
어느날 선비는 외부로 출타 후 느즈막히 어스름히 어둠이 깔릴 무렵이 되어서야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는데 집 사리문을 들어서자 부엌을 통해서 "부스럭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들리는거 아니겠어요.
이에 선비는 조용히 발소리를 죽이며 부엌안을 조심히 조심히 들여다 보았답니다.
부엌안에서는 선비의 부인이 뒤를 돌아서 조심히 조심히 무언가를 먹고 있지 않겠어요.
선비는 집안을 위하여 아무것도 한일은 없었지만 한평생을 백년회로하기로
약조한 부부였다는 사실에 화가 무척이나 났던거죠.
그래서 선비는 짐짓 화가난 목소리로 "부인 무엇을 하시오."
"내가 없는 사이 무엇을 혼자서 그렇게 드시는거요."
"지금껏 당신과 한 평생을 부부라는 정으로 살아왔건만 참으로 실망했소."
선비의 부인은 선비의 갑작스로운 호통에 화들짝 놀라 당황한 나머지 입으로 넣으려고했던 무언가를 엉덩이 뒤로 감추었답니다.
선비는 "그 엉덩이 뒤로 감춘 것은 무엇이요." 라며 추궁을 하자
선비의 아내는 돌아보지 못하고 눈물과 함께 자신의 행동에 용서를 구하는게 아니겠어요.
(아윽~슬포라. 저라면 구냥 조용히 가서 두손으로 부인의 눈을 가리며
까꿍 내가 누구게~하면서 맞추며 부인께서 드시고 있던거 나누어 먹겠오. 알았죠~옹.
그렇지 않으면 그냥 두지 않을게양~어흥*^^*)
선비는 너무 심하게 부인을 나무란게 아닌가하는 생각에 조심히 다가가
흐느끼는 부인의 어깨를 잡아 살포시 돌렸답니다.
살포시 돌린 아내에게서는 바닥에 드롭되어 있는 호박씨 하나를 까먹으려고 집어서 입에 넣으려다만 빈 쭉정이가 있었다네요.(가난한 그녀에게서 수상한 냄새가 난다.)
선비는 그런 아내의 행동에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긴 시간을 함께 껴안고 눈물을 흘렸답니다.
이듬해 가난한 선비는 과거에 장원급제하여 한 평생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다는군요.
이런 이야기로부터 남 몰래 엉큼한 일을 하는 것을 일러 뒷구멍으로 호박씨 깐다며 유래 되었다고 하네요. 이야기 자체는 눈물 겨운 내용을 담고 있으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이야기의 내용과 거기에서 비롯된 말이 따로 떨어져 쓰이면서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게 되었답니다.